옛 세시기에 “입춘이 지나면 동해동풍이라. 차가운 북풍이 걷히고 동풍이 불면서 얼었던 강물이 녹기 시작한다”고 했습니다. 그리고 “우수·경칩이면 대동강 물도 풀린다”고 했습니다. 이 말처럼 우수는 눈이 비로 바뀌면서 열었던 땅이 녹고, 따뜻한 봄비가 내리기 시작하는 절기를 뜻합니다.
농부들은 논밭에 있는 병충해 예방을 위해 논·밭두렁 태우기를 하는 등 본격적인 영농 준비에 들어가게 됩니다. 논·밭두렁 태우기는 겨울 동안 죽지 않고 살아있는 각종 벌레와 균을 없애서 농작물의 병충해를 예방하고, 더 많은 결실을 얻기 위해서 시작된 농사 풍습입니다.